고(故) 김종철(아우구스티노) 시인의 선종 2주기를 맞아, 50년 가까운 시인의 창작 여정을 담아냈다.
시인이 처음으로 낸 시집 「서울의 유서」(1975)부터 「오이도」(1984), 「오늘이 그날이다」(1990), 「못에 관한 명상」(1992), 「The Floating Island」(1999), 「등신불 시편」(2001), 「어머니, 우리 어머니」(2005), 「못의 귀향」(2009), 「못의 사회학」(2013)을 비롯해 유고시집 「절두산 부활의 집」(2014)까지, 시인이 평생토록 이룬 시 세계를 집대성했다.
이 중 「어머니, 우리 어머니」는 시인의 형인 김종해 시인과 같이 펴낸 시선집이고, 「The Floating Island」는 이전까지 발표한 시를 영역해 펴낸 시선집이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