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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슈사쿠의 동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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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톨릭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문학의 거장이며 최근 영화화된 「침묵」의 작가 엔도 슈사쿠가 써낸 동물 에세이가 나왔다. 일본의 명망 있는 대작가인 그가 ‘동물’을 주제로 해 문학적인 동물기를 펴냈다. 그의 인생에서 마주쳤던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실려 독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그는 동물을 단순히 바라보지 않고, 그의 말벗이면서 동시에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존재로서 여긴다. 더불어 동물을 넘어 식물까지 ‘살아있는 모든 존재’에 대한 저자의 애정 어린 시선들이 책 전반에 흐른다. 그는 삶을 살아가며 마주치는 모든 것들을 단편적인 생물로 여기기보다는,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대상으로 바라본다. 이를 통해 이기적이고 배려 없는 현 세태를 꼬집기도 한다.

「엔도 슈사쿠의 동물기」를 읽으면 동물들과 인간은 애정의 관계로 묶였음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동물들의 순수한 모습을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받는 기회를 제공한다.


권세희 기자 se2@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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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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