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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이 너에게 할 말이 있대」


청년들은 더 나은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이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결코 녹록지 않다. 취업 준비를 하는 청년들도,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청년들도 저마다의 고민으로 힘겨워한다. 처음 부딪히는 새로운 환경은 막막함을 주기도 한다. 혹자는 청년기는 원래 아픈 것이라 하지만 청년들은 더 이상 아프고 싶지 않다. '노력'과 '아픔'을 청년이라는 단어에 붙이기에는 그들은 너무도 지쳤다. 교회 역시 청년들의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들에게 응원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도서 「교황님이 너에게 할 말이 있대」를 통해서다. 특히 8월 11~15일 서울에서 한국청년대회가 개최되고 다가오는 10월에는 바티칸에서 젊은이를 주제로 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가 개최될 예정이라 의미가 적잖다.

이 책은 다양한 나라에서 개최됐던 청년대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야기한 내용을 주제별로 나눠 구성했다. 교황은 청년들이 겪는 어려운 현실 안에서도 좌절감에 빠지거나 회피하지 않기를 조언한다. 아울러 그 틈에서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희망을 찾고 함께하기를 요청한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청년들을 사랑하는 애정이 진하게 묻어남을 느낄 수 있다.

책에서 교황은 이탈리아 브레시아에서 로마로 순례를 온 청년들에게 "여러분은 현재를 살고 있다. 그러나 미래 또한 내다보며 살고 있다"며 "여러분은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미래를 만드는 장인이다"라고 말한다. 청년들이야말로 내일을 향해 걸어가는 이들이라는 뜻이다.

아울러 그는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것을 요청한다. 두려워하지 않고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행동하고 희망을 가지고 걸어 나가는 '젊은이'가 되기를 당부한다. 앞으로 삶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헤매고 있는 청년들에게 교황의 따스하고 힘 있는 조언은 큰 용기를 불어넣는다.

추천글에서 정순택 주교(서울대교구 청소년사목담당 교구장 대리)는 "많은 젊은이가 이 책을 통해 교황님의 말씀에 귀기울이고, 여러분을 향한 그분의 사랑에서 힘을 듬뿍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어 "교황의 말씀처럼 '미래를 만드는 장인'으로서 서로에게 먼저 손을 내밀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교황님이 너에게 할 말이 있대」는 1장 '여러분은 미래를 만드는 장인입니다', 2장 '언제나 함께: 젊은이와 노인, 미래와 기억', 3장 '세상에 맞서십시오. 목소리를 내십시오', 4장 '사랑을 받아들이고 사랑하십시오', 5장 '희망의 씨를 뿌리십시오' 등 10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함께 바치는 기도' 또한 수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청년들에게 "세상에 맞서 목소리를 내라"고 말한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쉽게 꺼내지 못하는 청년들,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쉽게 할 수 없는 청년들에게 이와 같은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젊은이의 상상은 언제나 소리를 내기 마련입니다.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여러분의 삶에는 여러분의 길을 막아서는 사람들이 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 맞서십시오. 용기를 내어 세상에 맞서십시오."




권세희 기자 se2@catimes.kr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18.08.07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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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가브리엘 천사가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알리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5 5 유다 임금 헤로데 시대에 아비야 조에 속한 사제로서 즈카르야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으로서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6 이 둘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들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7 그런데 그들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아이를 못낳는 여자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둘 다 나이가 많았다. 8 즈카르야가 자기 조 차례가 되어 하느님 앞에서 사제 직무를 수행할 때의 일이다. 9 사제직의 관례에 따라 제비를 뽑았는데, 그가 주님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기로 결정되었다. 10 그가 분향하는 동안에 밖에서는 온 백성의 무리가 기도하고 있었다. 11 그때에 주님의 천사가 즈카르야에게 나타나 분향 제단 오른쪽에 섰다. 12 즈카르야는 그 모습을 보고 놀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13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즈카르야야.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터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터이지만 많은 이가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다. 15 그가 주님 앞에서 큰 인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않고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으로 가득 찰 것이다. 16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하느님이신 주님께 돌아오게 할 것이다. 17 그는 또 엘리야의 영과 힘을 지니고 그분보다 먼저 와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의인들의 생각을 받아들이게 하여, 백성이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 18 즈카르야가 천사에게, “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저는 늙은이고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하고 말하자, 19 천사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하느님을 모시는 가브리엘인데, 너에게 이야기하여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파견되었다. 20 보라, 때가 되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일어나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21 한편 즈카르야를 기다리던 백성은 그가 성소 안에서 너무 지체하므로 이상하게 여겼다. 22 그런데 그가 밖으로 나와서 말도 하지 못하자, 사람들은 그가 성소 안에서 어떤 환시를 보았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몸짓만 할 뿐 줄곧 벙어리로 지냈다. 23 그러다가 봉직 기간이 차자 집으로 돌아갔다. 24 그 뒤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였다. 엘리사벳은 다섯 달 동안 숨어 지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25 “내가 사람들 사이에서 겪어야 했던 치욕을 없애 주시려고 주님께서 굽어보시어 나에게 이 일을 해 주셨구나.”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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