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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통해 느끼는 하느님 사랑

다시 만날 거야 잭 빈츠 지음 / 임정희 옮김 / 가톨릭출판사 /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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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했던 반려동물을 하늘나라에서 만날 수 있을까?’

반려동물을 키워본 이라면 누구나 해봤을 생각이다. 비록 말은 못해도 반려동물은 주인과 오랫동안 교감하며 추억을 나눈 사람 같은 존재다. 사람과 동물의 관계로 처음 만났지만, 함께한 시간이 쌓일수록 사람보다 더 끈끈한 유대감이 형성되는 것이 반려동물이다.
 

「다시 만날 거야」는 반려동물의 소중함을 신앙적으로 다시금 일깨워주는 책이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이에 맞춰 동물과의 관계를 교회적으로 돌아보도록 만드는 서적이 출간된 것이다.
 

책에는 ‘우리 강아지와 고양이에게도 영혼이 있을까?’ 하는 물음부터 ‘생태계의 수호성인’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피조물을 극진히 아꼈던 삶까지 하느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에 대한 따스한 감성과 시선이 곳곳에 배어 있다.
 

반려동물은 사람이 슬픔에 빠졌을 때 말없이 곁을 지켜주는 가장 든든한 위로자이기도 하고, 주인이 곤경에 처했을 때 위험을 감지하고 도움을 주는 조력자다. 만날 때마다 꼬리 치며 반가워하고, 한 번 가진 충성심은 절대 사그라지지 않으며, 언제나 주인을 따르는 것도 모자라 애교까지 곁들여준다. 가만히 숨 쉬는 고양이를 바라보면 혈압이 저절로 낮아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는 반려동물을 키워보지 않고선 느낄 수 없는 ‘피조물과의 소통’이다. 한결같은 사랑을 주는 피조물을 통해 우리는 도리어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 변함없는 은총을 배우기도 한다.
 

프란치스코회 수사가 쓴 이 책은 ‘강아지 편’과 ‘고양이 편’ 각 한 권씩 출간됐다. 깜찍한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도 가득 실려 읽는 내내 미소를 절로 불러일으킨다.반려동물과의 관계는 사람보다 나을 때가 많다. 누군가는 천국으로 간 반려동물을 다시 만나기 위해선 ‘꼭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여기기도 하니까.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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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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