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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시와 그림] 인생에 대한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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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 김요한(시인)

어느 날 아들이 아버지께 물었습니다.

인생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아버지가 말없이

한 송이 꽃을 가리켰습니다.

저 꽃처럼 피었다 지는 것이라고.

다시 아들이 물었습니다.

그러면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그러자 아버지가 또 말없이

흘러가는 강물을 가리켰습니다.

저 물들처럼 서로 사랑하면서

함께 흘러가야 한다고.

다시 아들이 물었습니다.

그러면 인생은 어디로 가는 것입니까?

그러자 아버지가 또 말없이

하늘을 가리켰습니다.

저기 하늘에 계신

하느님 아버지께로 가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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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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