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아 cpbc가톨릭평화방송 TV와 라디오가 부활의 기쁨을 나누고, 그 의미를 더욱 체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박예슬 기자
■ TV 부활 특집 프로그램
故 이남규 루카 30주기 다큐멘터리 ‘빛으로 생명을 그리다’
국내 50여 곳의 성당에 500점 이상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제작·설치한 한국 유리화의 선구자 故이남규(루카, 1931-1993) 작가. 빛으로 믿음을 표현하던 그의 뜻에 따라 ‘생명의 빛’을 선사하는 이들을 찾아가 본다.
▶방송 : 3월 31일(일) 오후 4시 / 4월 3일(수) 오후 7시 30분 / 4월 4일(목) 오전 10시 / 4월 7일(일) 오전 10시 40분
내 영혼을 채워준 생각들_최강 신부의 ‘부활 : 무(無)에서 비롯된 희망’
텅 빈 무덤은 주님의 부활에 대한 최초의 암시였다. 있어야 할 것이 없어진 빈자리를 대하고서야 제자들은 살아있는 말씀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다. 무(無)에서 비롯된 희망! 최강 신부의 강좌를 통해 발견해보자.
▶방송 : 3월 31일(일) 오전 11시 30분 / 4월 1일(월) 오후 2시 / 4월 3일(수) 오전 7시 30분 / 4월 5일(금) 오후 10시 30분
가톨릭 명화극장 ‘예언자’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이끈 복자 스테판 비신스키 추기경의 삶을 다뤘다. 소련의 지배를 받았던 폴란드에서 교회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영적 지도자이자,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하느님의 충실한 종으로서 역할을 다한 그의 삶을 만나 본다.
▶방송 : 3월 30일(토) 오전 9시
특선 영화 ‘벤허’
로마의 압제와 친구의 배신으로 왕자에서 죄수로, 노예에서 귀족으로 신분이 바뀌며 기구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한 유다 청년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리스도의 생애와 교차시켜 보여준다. 1959년 개봉 당시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을 휩쓰는 등 대기록을 세운 대작.
▶방송 : 3월 30일(토) 오후 10시 30분
특선 영화 ‘예수’ 2부
성경 인물 영화 시리즈 ‘더 바이블 컬렉션 : 예수’는 복음 속 예수님과 주변 인물들의 일대기를 다룬다. 예수님의 탄생부터 공생활, 수난과 부활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이 어떤 삶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되묻는다.
▶방송 : 3월 30일(토) 오후 1시
특선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
2005년 11월 23일, 소록도의 집집마다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꽃다운 20대에 아무 연고도 없이 소록도를 찾아 한센병 환자들을 43년간 돌본 푸른 눈의 두 간호사는 그렇게 마지막 편지를 남기고 떠났다. 한센인들의 아픔을 치유해온 그들의 대가 없는 사랑은 자연스레 부활을 묵상하게 한다.
▶방송 : 3월 31일(토) 오후 7시 30분
특선 영화 ‘기브 뎀 : 사라진 자들의 비밀’
자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한 한 노인. 그러나 곧 다시 살아나 쫓기듯 무언가를 찾아 헤맨다. 부활한 남자는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 생명을 존중하는 창작인들의 모임 CCF가 제작한 이 영화는 ‘죽음 뒤의 삶’이라는 상상의 세계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잊히는 생명의 소중함을 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