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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교구 부교구장에 임명된 문창우(오른쪽에서 두 번째) 주교와 서울대교구 보좌 구요비(왼쪽에서 두 번째) 주교가 4일 교황대사관 경당에서 성경에 손을 얹고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충성을 서약하고 있다. 이힘 기자 |
제주교구 문창우 신임 부교구장과 서울대교구 구요비 신임 보좌주교는 4일
서울 종로구 주한 교황대사관 경당에서 신앙선서를 하고 교황에 충성을 맹세했다.
교회법 제380조에 따른 취임 전 사도좌(교황)에 대한 충성 서약이다.
두 주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지켜보는 가운데 교회법에 따라 성경에 손을 얹고 신앙 고백과 충성
맹세를 한 뒤 선서문에 서명했다.
포콜라레 회원인 문 주교와 프라도 사제회인 구 주교는 각자 지닌 영성을
교구 곳곳에 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주교는 “세상을 향해 하느님 자비의 얼굴을 전하는 주교가 되겠다”며
“제주만이 지닌 역사와 문화, 사회문제를 신앙과 결부해 제주도민들의 삶이 교회와
일치해 나가도록 하는 데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구 주교는 “주교로서 자모이신 교회 성덕을 전하는 데 힘쓰겠다”며 “우선 교구
사제단이 사제직의 고귀한 사명을 수행하고, 더욱 일치하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두 교구장은 신임 주교들이 복음의 기쁨을 전하는 참 목자가 되길 기도한다고
입을 모았다.
염 추기경은 “한국교회에 두 분의 새 목자를 주신 하느님과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감사드린다”며 “두 분 주교님께서 제주와 서울의 시민들에게 복음의 기쁜 소식을
증거하고, 영성적으로 모범이 되시도록 함께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강 주교는 “포콜라레 모임을 통해 오랫동안 영성의 깊이를 더해오신 문창우 주교님이
제주교구가 더욱 일치와 화합의 영성 안에 발전하도록 사목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