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여성소위원회(위원장 조규만 주교, 이하 여성소위)는 6월 30일 서울대교구청 신관 502호에서 정기 세미나를 열었다.
강성숙 수녀(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딸회)의 사회로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기존의 틀과 격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한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 방식으로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여성 존재에 부여된 성소의 의미와 역할’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세미나에는 여성소위원장 조규만 주교(원주교구장), 양주열 신부(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 부소장), 여성소위 위원들을 비롯해 각 교구 여성연합회 회원들과 본당 여성 신자 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공교육과 가정 내에서의 어머니의 역할 ▲가정에서 자녀들의 신앙생활과 기도생활 ▲여성인력 활력 방안 ▲소외층 여성을 위한 배려 ▲본당 내 여성 의견이 교구로 연계되는 방법 ▲교회 내 공동육아 ▲교회 안에서 인간관계 등 각자 원하는 토론 주제를 직접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세미나에서 제안된 주제 중 하나를 선택, 같은 주제를 선택한 이들끼리 한데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토론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참가자들의 투표를 거쳐, ‘누가·언제·무엇을·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계획으로 정리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장경(막달레나·서울 대흥동본당)씨는 “여성들끼리 모일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함께 모여 눈치 보지 않고 대화할 수 있어 좋았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여성소위원장 조규만 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하느님이 여성에게 특별히 준 탈렌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 탈렌트를 가지고 교회에서 어떤 일을 어떻게 펼쳐야 할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