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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미혼, 장년은 아니고…

교회, 낀 세대 ‘나이 든 청년’ 품기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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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서 우리 30대 중후반 또래들이 갈 데가 없어요. 청년 아니면 아버지뻘로 단체 나잇대가 껑충 뛰니까요. 미운 오리 새끼가 된 기분이랄까요.” (이계동 대건 안드레아, 서울 연희동본당)

“같은 젊은이라 할지라도 아무래도 20대와 30대는 세대 차이가 나죠. 학교에 다니느냐 직장 생활을 하느냐 결혼을 했냐 안 했냐에 따라 고민도 다르고 생활 모습도 다르니까요.”(강진 비오, 서울 중계동본당)

교회 내 30~40대는 설 곳이 없다고 호소한다. 청년부에 머물자니 20대 구성원들의 ‘왕언니’, ‘왕오빠’가 되고, 다른 중장년 단체에 가자니 너무 어린 ‘막둥이’가 된다. 마땅한 단체가 없다 보니 소속감 없이 ‘그저 주일 미사만 왔다 갔다’ 하는 현실이다.

‘나이 든 청년’을 위한 사목을 두고 교회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늦어지는 취업, 결혼, 출산 탓에 ‘청년’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만큼 그 사이 낀 세대를 위한 맞춤형 사목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응답해 일반적으로 35세를 상한선으로 두고 있는 교회 내 ‘청년’ 기준 나이를 높이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서울대교구 청년부(담당 이원석 신부)는 기존 20~35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프로그램 ‘선택’(Choice)에 30대 후반 미혼 청년을 초대하기로 했다. 11월 10일~12일 열릴 ‘선택 248차 주말’은 36~39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2018 KYD(한국청년대회) 역시 ‘나이 든 청년’을 위해 문을 활짝 열었다. 참가자 나이 규정을 기존 17~35세에서 네 살 높여 39세까지로 확대한다.

본당 차원의 사목적 도전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연희동본당(주임 김찬회 신부)은 30대 신자들을 위한 단체 ‘프리모’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계동본당(주임 박찬윤 신부)도 20대 청년부와 별도로 청년2부 ‘아델포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30~40대 초반 단체는 본당의 ‘허리’로 활발히 활동하며 청년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교구 청년사목위원회(위원장 정순택 주교)는 올 하반기 회의를 통해 교회 내 청년 활동 나이 규정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유은재 기자 you@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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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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