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전해명, 이하 병원)이 경기북부 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시 등과 협력해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환자를 찾아 수술·치료를 지원하는 ‘생명존중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안전망 일부를 담당함으로써 호평을 얻고 있다.
2010년부터 8년째 실시하고 있는 생명존중사업을 통해 병원은 매년 몇 가지 질환을 정해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의료혜택 소외 환자를 찾아 수술과 치료를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할 질병 일부를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정하고 있다.
그 결과 백내장·녹내장·사시 등 안과질환과 무릎퇴행성 관절염이 지원받을 질병으로 선정됐다. 경기 북부지역의 인구·질병 특성을 고려해 정한 것이다. 생명존중사업 지원을 받는 환자는 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시 소속 읍·면·주민센터를 통한 신청자 중에서 선정된다.
병원 의료사회사업가 조현진(비비안나·25·인천 해안본당)씨는 “이 사업 지원을 받은 한 중년 여성은 이혼 뒤 식당일을 하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던 중 눈병에 걸렸지만 경제적 문제로 치료를 미루다 한쪽 눈을 실명했고 다른 눈도 실명 위기에 있었다. 그런데 이번 사업 지원을 받고 실명을 막았다”며 한 환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그 여성이 ‘이 사업 지원을 받은 뒤 사회가 나를 버리지 않고 보호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며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생명존중사업의 현재를 들려줬다.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