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의사소통을 위해 만든 언어 에스페란토 미사가 7월 23일 서울 이문동성당(주임 박동호 신부)에서 봉헌됐다. 우리나라에서 에스페란토 미사가 봉헌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미사는 7월 22~29일 서울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린 제102차 세계에스페란토대회에 참가한 가톨릭 신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프랑스, 베트남 등 여러 나라에서 온 20여 명의 신자들은 에스페란토와 한국어로 미사를 봉헌했다. 사제는 한국어를, 신자들은 에스페란토를 사용하며 미사가 진행됐다.
국제가톨릭에스페란토연합 마리아 벨로셰비츠(크로아티아) 부회장은 “미사는 기본 틀이 있기 때문에 주례 사제의 언어가 달라도 봉헌할 수 있다. 세계에스페란토대회가 있을 때마다 가톨릭 신자들이 모여서 에스페란토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