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국제 화교 청년 단체 ‘유월지음’(Friends Of Jesus’s Passover, FOJP)이 7월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안토니오 교육관에서 무료 선교 음악회를 열었다.
‘가족 더하기 사랑’을 주제로 마련한 이번 음악회에서는 홍콩·마카오와 싱가포르, 캐나다에서 모인 중국계 청년 30여 명이 공연을 펼쳤다. 청년들은 율동찬양, 나눔 시간, 가족을 주제로 한 연극을 선보이며 신앙을 함께 나누는 장을 제공했다.
선교 음악회 공연에 참가한 플로라(플로라·마카오 성 라우렌시오 본당)씨는 “감정적으로 힘들던 시기에 친구의 권유로 ‘유월지음’에 합류하게 됐는데, 음악적 재능도 발견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월지음’ 지도를 맡고 있는 지암피에트로 지오바니(Giampietro Giovanni, 이탈리아 외방 선교회) 신부는 “한국에 머무는 중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들었다”면서 “이런 기회를 통해 미사에만 참례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노래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며 신앙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고 뜻을 밝혔다.
‘유월지음’은 8월 3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인천 차이나타운과 서울 대림동, 가리봉동 등 중국인 거주 지역을 방문하고, 광장동성당과 대방동성당에서 한국 신자들과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또 당고개순교성지와 새남터순교성지, 천진암 등을 찾아 성지 순례도 진행했다.
1999년 결성된 ‘유월지음’은 재외 중국인이 머무는 각 도시를 찾아다니며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가정과 결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에 따라 ‘가족’을 주제로 공연을 기획했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