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는 8월 1일 오전 서울 을지로 중구의회(의장 김기래 의원)에 ‘서소문역사공원·순교성지 조성사업의 추진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 명부를 제출했다.
서명 명부 제출에는 서울대교구 사무처장 홍근표 신부, 홍보국장 허영엽 신부, 최정진 신부(서울 한강본당 주임)를 비롯한 제1중구-용산지구 사제단, 원종현 신부(서울 순교자현양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 중구의회 고문식·정희창 의원 등이 서명 명부를 전달받았다.
서울대교구는 국내 최대 천주교 성지인 서소문 밖 네거리 일대를 성지순례 코스로 개발하는 계획 등이 담긴 ‘서소문역사공원·순교성지 조성사업’이 서울시 중구의회의 건립예산 부결로 인해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놓이자 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 명의 호소문을 각 본당에 전하고 서명운동을 벌였다.
서명운동은 7월 9일부터 16일까지 서울대교구 230개 본당 신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교구 신자 15만9447명이 참여했다.
서울대교구는 서명운동을 통해 ▲중구의회와 중구청 간 협의와 협치를 통한 ‘구유재산관리계획안’의 빠른 처리 ▲중구의회의 공사 중단 요구 철회 ▲임시회 소집 등을 통한 서소문역사공원·순교성지 조성사업의 중단 없는 사업예산 통과 등을 요청했다.
홍근표 신부는 서명 명부를 전달한 뒤 “서명에 동참한 신자들의 뜻을 받들어 서소문역사공원·순교성지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길 바란다”며 “중구의회 의원들이 서소문역사공원·순교성지 사업을 종교를 뛰어넘는 문화사업으로 여겨달라”고 말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