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봉사하고 말씀을 전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갈증이 있었습니다. 하느님을 더 잘 알게 되고 일상 속에서 복음의 기쁨을 더하는 새로운 계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류정민(소화데레사·청주교구 충주 지현동본당)씨는 8월 26일 충청북도 자연학습원에서 열린 청년선교사 제1기 발대예식에 참석한 후 매우 환한 표정이었다.
“내가 가진 바를 나누고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면 기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다”는 류씨는 “ ‘봉사’하는 삶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그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현재 본당 등에서 성가 반주 봉사를 하고 있는 류씨는 지난 2012년 영세를 했다. 이후 성경 연수 프로그램과 ‘선택’ 등에 참여하면서 “하느님을 만나기 전과는 다른 새로운 기쁨을 얻고 있다”고 했다.
“음악을 좋아해서 반주 봉사를 시작했는데, 오히려 제게 ‘감사’로 돌아왔어요. 봉사가 주는 보람과 즐거움을 알게 됐습니다.”
류씨는 “청년선교사 지원도 그런 마음의 연장”이라고 했다. 우연히 이끌리듯 성당을 찾아 하느님을 만났듯, 이번 청년선교사 지원도 ‘선교는 나눔’ 표어가 적힌 포스터를 보고 마음을 정했다.
“1년 동안의 양성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서 어느 장소에서건 그동안 받은 사랑과 감사, 도움을 나누고 전하는 역량을 키우고 싶다”고 말한 류씨는 “여러 가지 힘든 여건 속에 있는 청년들을 위해 교회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래서 “일상 안의 ‘위로’와 함께 세상적인 가치에 흔들리지 않고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더욱 많은 힘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