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원동본당(주임 강계원 신부)이 35~49세 청·장년들을 위한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8월 26일 오후 7시 성당 지하 강당에서 연 ‘한여름 밤의 3040 힐링캠프’에서 참가자들은 서로 대화하는 ‘코이노니아’ 시간을 통해 신앙적 어려움과 바람 등을 공유했다. 또 생활성가 가수 최준익(막시모)씨가 연주하는 음악을 함께 즐기며 서로를 향해 마음을 여는 시간도 가졌다.
강 신부는 이른바 ‘3040 세대’를 ‘광야에서 헤매는 시기’로 표현하고 “이들을 위해 우선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신부는 “3040 세대는 청년단체에서 활동하기에는 나이가 많고 성인단체에서 활동하기에는 부담스러워 본당공동체를 겉돌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사목적 성과 보다는 그들을 위해 성당이 열려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힐링캠프에 참가한 김현정(마리스텔라·36)씨는 “비슷한 연령대의 신자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제 신앙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성당이 단순히 미사에 참례하는 공간이 아니라 편하게 웃을 수 있는 곳임을 처음 느꼈다”고 말했다.
본당은 앞으로도 ‘3040 세대’를 위한 행사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