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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티칸박물관 특별기획전 참가에 앞서 4박 5일 동안 한국을 방문한 ‘아시아 15개국 청소년 서울-로마 순례단’이 4일 명동 파밀리아채플에서 염수정 추기경을 만나고 있다. |
‘아시아 15개국 청소년 서울-로마 순례단’이 바티칸박물관 특별기획전 참가에 앞서 4박 5일 동안 한국 천주교회의 순교 역사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정순택 주교)와 청소년국(국장 김성훈 신부)은 9일 바티칸박물관 특별기획전 개막식을 앞두고 3~7일 ‘아시아 15개국 청소년 서울 순례’를 실시했다. 순례단에는 브루나이 코르넬리우스 심 주교를 비롯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15개 나라 사제 10여 명과 청년 3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한국 천주교회의 순교와 박해의 역사를 체험하기 위해 4일 서울 시내 수표교 이벽의 집터부터 가회동성당까지 걷고, 5일 절두산 순교성지, 6일 충청남도 내포 지역 솔뫼ㆍ해미성지 등을 방문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4일 주교좌 명동대성당 파밀리아채플에서 참가자들을 만나 서울에서 로마에 이르는 순례 여정을 격려했다. 염 추기경은 “예수님을 닮은 삶을 살아간 순례자들을 따라 함께 길을 걷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라며 “여러분의 나라에서부터 한국, 로마까지 함께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참가자들에게 한국 가톨릭 교회의 역사를 담은 책과 묵주 등을 선물했다.
순례단은 7일 로마로 출국해 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하는 바티칸박물관 특별기획전 개막 미사에 참여한 후 로마와 아시시 성지 등에서 순례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바티칸박물관 특별기획전은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한국 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을 주제로 한국 교회의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11월 17일까지 전시한다.
유은재 기자 you@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