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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멜회, 시대에 맞는 창조적 쇄신 위해 회헌 고치기로

세계 특별 총회 열어, 50년 만에 회헌 개정 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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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멜 수도회(총장 사베리오 칸니스트라 신부)는 예수의 대 데레사 성녀와 십자가의 성 요한으로부터 이어오는 본연의 카리스마(은사)에 충실하면서도 현대 세계에 적응해 관상생활을 창조적으로 쇄신해 나갈 수 있도록 회헌을 새롭게 고치기로 했다. 가르멜회의 회헌 개정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50년 만의 일이다.

가르멜회는 8월 28일~9월 7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근교 아리치아의 까사 디빈 마에스트로(Casa Divin Maestro) 피정센터에서 세계 특별 총회를 열고 회헌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60개국 65개 관구의 관구장들이 참석한 특별 총회는 현대 세계 안에서 시대의 징표에 합당하게 창조적으로 카리스마를 새롭게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관구장들은 세속 문화에 위협받고 있는 수도생활을 새롭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먼저 가르멜회의 고유한 관상 생활을 쇄신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관구장들은 또 지난해 반포한 교황청 교령 「하느님 얼굴 찾기」가 새롭게 제시한 봉쇄 수녀원 운영 지침을 바탕으로 전 세계 900여 개의 봉쇄 가르멜 수녀원(한국 관구 8개)의 효율적 운영과 통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르멜 수도회 학문의 요람인 교황청립 테레시아눔 대학과 국제 양성소, 아빌라 신비신학 대학원의 발전 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또 로마 총본부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40여 건의 시복시성 진행 과정과 65개 관구 간의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이번 가르멜 수도회 세계 특별 총회에는 총장 사베리오 칸니스트라 신부를 비롯한 10여 명의 부총장단과 한국관구장 윤주현 신부를 비롯한 전 세계 65개 관구 관구장들이 참석했다. 가르멜 수도회는 2019년 2월 인도 고아에서 세계 특별 총회를 다시 한 번 열어 수도회 회헌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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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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