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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복음의 기쁨, ‘눈만 빼꼼 내민’ 상황

전교의 달 담화, 성직자의 각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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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위원장 배기현<사진> 주교는 10월 전교의 달을 맞아 발표한 담화에서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성직자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 주교는 “수많은 박해 속에서 목숨 바쳐 신앙을 지켜 온 한국 교회가 지금은 돈과 권력, 이념과 대립의 가시덤불 속에서 점차 복음의 기쁨을 잃어 가고 있다”며 “비복음적ㆍ비본질적 거짓 형식들이 설치는 틈바구니에서 진정한 복음의 기쁨은 눈만 빼꼼 내밀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배 주교는 “예수께서 그러셨듯이 이웃의 고통과 가난 때문에 맘이 아파 견딜 수 없어야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면서 “이 일이 우리에게 소중한 과업이 될 때 이웃은 우리에게 고마워할 것이고, 그들이 행복할 때 우리는 복음의 기쁨에 겨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주교는 이어 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교회가 돈과 권력의 유혹 앞에서 제자리를 잃어가는 중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성직자ㆍ수도자들이 먼저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지적한 것을 상기시켰다.

배 주교는 “신자들에게 복음의 기쁨이 약동하게 되는 것은 성직자 내면에 십자가 죽음이 약동할 때”라며 “교회 구성원 가운데 가장 밑바닥에 있는 주교가 간을 빼주고 싶은 마음으로 사제들을 아낀다면 그 사랑은 수도자와 신자들에게까지 퍼져나갈 것”이라고 주교의 역할을 일깨웠다.

배 주교는 또 “본당 신부들이 복음 말씀에 충실하고 하느님 사랑에 맛 들이면서 배운 바를 신자들에게 직접 가르칠 때 그 본당은 자연스럽게 말씀으로 살아가는 공동체가 될 수 있다”고 성직자들의 솔선수범을 주문했다. 배 주교는 아울러 “복음의 기쁨 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그리스도인이 되면 좋겠다”면서 성경 말씀을 매일 한 구절씩이라도 읽고 기도할 것을 권고했다.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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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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