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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제1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19일) 교황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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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제1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19일) 담화에서 교회 전체와 온 세상의 선의의 모든 사람을 향해 “우리의 도움과 연대가 필요해 손을 내미는 사람들에게 눈길을 돌리기를 청한다”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자고 호소했다.

교황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랑합시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재산과 재물을 팔아 모든 사람에게 저마다 필요한 대로 나누어 주곤 하였다”(사도 2,45)는 구절을 인용해 “우리가 지속적인 증언과 행동으로 가장 가난한 이들에 대한 보살핌을 실천해야 한다”면서 믿음을 가진 이들의 사랑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장 탁월한 모범으로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예로 든 교황은 “성인은 나병 환자들을 품어 안고 구호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구비오로 가서 그들과 함께 머물기로 결심했다”며 이따금 펼치는 봉사활동이나 수혜에 머물지 말고 가난한 이들과 진정으로 만나고 나누는 생활 방식을 이어가기를 강조했다.

교황은 또 “우리 시대에는 소수 특권층이 불법적 행위와 연루돼 인간의 존엄을 처참하게 침해하면서 축적된 부를 과시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회의 광범위한 부문에 빈곤이 심화하고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교황은 이러한 현상에 수동적이거나 체념해선 안 된다며 가난한 이들의 기도인 ‘주님의 기도’를 바치고 가난한 이들에게 다가가자고 권고했다.

교황은 “가난한 이들은 우리가 복음의 본질을 우리 삶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들”이라며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현대 세계의 복음화에 구체적으로 이바지하는 전통으로 만들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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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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