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는 12월 7일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성당에서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총대리 옥현진 주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낙태죄 폐지 반대 100만인 서명운동’ 선포식을 마련했다.
교구는 이날 선포식을 기점으로 한국교회가 펼치고 있는 범국민적인 ‘낙태죄 폐지 반대 100만인 서명운동’을 교구 차원에서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선포식은 교구 생명운동본부장 김명섭 신부(사회사목국장)의 ‘서명운동 취지문’ 낭독에 이어 생명운동본부 봉사자의 어깨띠 착용식, 서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 대주교는 선포식에서 “낙태죄 폐지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송두리째 부인하는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하느님의 영역인 생명을 지키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신앙인으로서 낙태죄 폐지 반대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김 대주교는 이어 ‘낙태죄 폐지 반대 서명’을 하고 서명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광주대교구는 교구 내 각 본당에 보낸 자료를 통해 낙태죄 폐지의 부당성을 알리고, 2018년 1월 28일까지 이어지는 서명운동에 모든 교구민들이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교구는 또한 태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기도를 바치고, SNS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낙태의 부당함을 폭넓게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축복이 아닌 고통을 받고 있는 임신부가 안전하게 보호받고 출산할 수 있는 제도와 사회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현재 전국 모든 본당을 비롯해 사도직·신심단체, 가톨릭대학 등의 학교에서는 ‘낙태죄 폐지 반대 100만인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