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백남기(임마누엘·1947~2016) 농민이 모교인 중앙대학교(총장 김창수)에서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1968년 중앙대 행정학과에 입학해 1980년 민주화운동을 하다 제적당한 지 37년 만이다.
12월 16일 오후 서울 흑석동 중앙대 사회과학대학 대학원 건물 5층 회의실에서 열린 ‘고 백남기 동문 명예학사학위 수여식’에는 백 농민의 부인 박경숙(율리아나)씨, 장녀 백도라지(모니카)씨 등 유가족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가톨릭농민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창수 총장은 이 자리에서 “백남기 동문이 재학시절 엄혹한 시대 상황에서 보여준 의로운 행동은 중앙대 역사의 전설로 기록됐다”며 “당시 제적을 당한 여러 동문들께 학교 구성원을 대표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