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과사상학회(회장 백운철 신부)는 2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 진리관 대강의실에서 ‘아시아 맥락에서 하느님 이해하기’를 주제로 제4차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하느님에 관한 성경과 교회 가르침을 아시아 역사와 문화에서 새롭게 이해하고 믿음의 토착화를 추구하는 자리다.
발표는 빈센트 쿤두쿨람(인도 알웨이 교황청립대 교수)ㆍ사이몬 캄 망 웡(대만 보인대 교수)ㆍ미츠우노부 이츠시로(일본 상지대 신학대학장) 신부와 심상태 몬시뇰(수원가톨릭대 명예교수)이 맡는다.
신학과사상학회장 백운철 신부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함께 기존의 인간성을 넘어서는 ‘초인간주의’를 지향하는 현대 문명의 도전 앞에서 아시아인들은 자신의 전통 안에서 그리스도교의 하느님을 이해하고 인간성 위기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인류 문명의 위기이자 전환기를 사는 아시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아시아 맥락에서 하느님 신앙과 인간 이해를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