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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돋보기] 국민 통합, 준비되셨습니까

김혜영 유스티나 보도제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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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당선되면 이 나라를 떠날 거야.”

“○○○가 당선되면 또다시 탄핵 열차를 타야 한다.”

대선을 앞두고 주변에서 들은 말이다. 이번 대선은 여러모로 특이했다. 초반부터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말이 나오더니,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가 유독 심했다. 장점보다 단점이 부각된 선거운동은 민심의 혐오를 키웠다. 오죽하면 좋은 후보를 뽑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덜 나쁜 후보를 뽑는 선거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결국 선거는 치러졌고, 초박빙 접전 끝에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선거는 끝났지만, 대선 후유증을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 역대 가장 적은 표차로 당락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득표 차이는 불과 24만 7077표. 무효표보다도 적었다.

대선 결과는 둘로 갈라진 대한민국의 민낯을 보여줬다. 성별도, 세대도, 지역도, 이념도 반으로 갈렸다. 이런 점을 우려한 듯 윤석열 당선인은 당선 일성으로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도 윤 당선인에게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 통합을 위해 윤석열 당선인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는 것이다. 반쪽 대통령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절반의 국민 마음도 헤아려 치유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 그리고 진영과 정파를 넘어 국민통합정부를 실현해야 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과의 협치도 당연히 중요하다.

국민 통합은 대통령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국민 역시 본인이 투표한 후보가 당선되지 않았다고 해서 반대를 위한 반대,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해선 안 된다. 새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포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윤석열호가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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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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