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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소녀들에게도 희망 선물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마사이족 여학생 기숙사ㆍ화장실 완공, 배움에 대한 꿈 키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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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완공된 탄자니아 마사이족 여학생 기숙사. 사진제공=한국희망재단
 
   평화신문 독자들의 도움을 받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마사이족 소녀들이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

 본지 1189호(2012년 11월 4일자)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에는 교육시설이 없는 고향을 떠나 인근 마을 유치원에서 생활하며 학업을 이어가는 마사이족 소녀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다. 임시 숙소인 유치원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에서 소녀들은 다시 자신의 고향 부족으로 돌아가야 하는 처지였다. 조혼 전통이 남아 있는 부족이어서 여성은 13세가 되면 시집을 가고 노동에 시달려야 한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독자들은 1200여만 원을 보냈고, 5개월 간 공사 끝에 여학생들이 생활할 기숙사와 화장실을 완공했다.

 이들의 후견단체인 한국희망재단(이사장 최기식 신부) 측은 "재단과 현지 여학생을 후원하는 가톨릭단체 `그레일`, 그리고 평화신문 독자 여러분의 정성으로 여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게 됐다"면서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밝게 생활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마사이족 출신 소녀 말로(13)는 "추위와 바람을 막아주는 튼튼한 기숙사에서 따뜻하고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어 행복하다"며 "좋은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꿈"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기숙사에는 4세에서 12세 사이 마사이족 여아 20여 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유치원과 기숙사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레일 회장 말가리타(49)씨는 "마사이족 소녀들이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게 도움을 준 한국 신자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며 "보금자리는 마련했지만, 아직 우물 시설이 없어 하루 4시간을 걸어 물을 길러 다니는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의 : 02-365-4673(한국희망재단)

   백영민 기자 hee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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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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