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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기술] (3) 장기기증

생의 마지막 순간 ‘생명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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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의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 확인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은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도 나눔을 실천했다. 각막을 기증해 한 사람에게 ‘세상의 빛’이 돼줬다. 나눔에는 경계가 없다. 지금 당장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우리의 작은 서약 하나가 희망을 주는 경우가 있다. 바로 우리의 생명을 나누는 일이다.

생명 나눔 중 하나가 ‘장기기증’이다. 생의 마지막 순간의 나눔인 장기기증은 8명의 환자에게 생명을, 2명의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선물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장기기증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장기기증을 하겠다는 아들과 반대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담긴 ‘장기·인체조직기증 희망등록’ 공익광고에서도 우리사회의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다행히 최근 몇 년 사이에 장기기증 희망자가 증가했지만, 여전히 장기이식 대기자에 비해서는 부족한 실정이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방법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우편 혹은 팩스등록, 방문등록도 있지만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지난해 마련한 한마음한몸장기기증센터 홈페이지에서는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신청할 수 있다.

기자도 직접 온라인을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 핸드폰으로 인증 받아 채 5분도 되지 않아 등록 절차가 끝났다. 당장의 큰 나눔은 아니겠지만 언젠가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을 꿈꿔본다.

※문의 www.obos3042.or.kr 한마음한몸장기기증센터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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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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