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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기술] (7) 도시락 나눔

따뜻한 밥 한 끼로 ‘오병이어’ 기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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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의 기적(요한 6,1-15 참조)은 한 소년이 가지고 온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나눴기에 가능했다.

‘도시락 나눔’은 오병이어 기적의 또 다른 모습이다.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는 마음, 이것이 바로 기적의 시작이다. 도시락 나눔은 정성의 결정체다. 장보기부터 배달까지 이웃을 사랑하는 손길이 닿지 않는 부분이 없는데다 메뉴 선정과 조리도 꼼꼼하게 신경써야 한다. 요리솜씨에 시간까지 제대로 나눠야 하나의 도시락이 완성된다. 거기에 도시락 나눔이 의미를 더하는 이유는 ‘따뜻한 밥 한 끼’에 오고가는 사랑 때문이다.

최근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하루에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이웃들이 많다. 단지 식사를 제 때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외로움으로 정서적 영양결핍에 시달린다. 그들에게는 도시락 하나가 바로 생명이고 삶의 희망인 셈이다.

최근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교회는 도시락 나눔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서울 대교구 사회사목 시범본당 한남동본당은 매주 화요일 봉사자들의 지원을 받아 도시락을 마련하고 인근의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의정부교구 사회복지법인 대건카리타스 산하 ‘양주지역자활센터’는 4년 전부터 희망나눔도시락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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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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