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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기술] (8) 무료급식

주님께 대접하는 ‘밥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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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급식은 ‘끼니’를 걱정하는 가난한 이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한다. 사진은 무료급식소 안나의 집 모습.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2013년 기준)에 따르면 독거노인은 106만 명, 노숙인은 1만28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가장 큰 걱정은 바로 ‘끼니’다. 기차역이나 도심 곳곳에서 식사 때만 되면 ‘무료급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무료급식은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마태 25,35)는 복음말씀을 실천하는 가장 구체적인 방법 중 하나다. 때문에 교회의 많은 기관에서는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거나 ‘밥 한 끼’를 기다리는 이들을 직접 찾아 나선다. 국내에서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급식의 시작이 천주교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얼마 전 서임된 염수정 추기경이 1986년 서울 영등포동본당 주임시절, 추운 겨울에 아궁이를 껴안은 채 숨진 노숙인의 소식을 접하고 영등포 쪽방촌 인근에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시설을 마련한 것이 시초가 됐다.

현재는 당시 염 추기경의 뜻을 이어받은 ‘토마스의 집’(담당 김종국 신부, cafe.daum.net/thomas77128)이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해 설립 15주년을 맞은 안나의 집(대표 김하종 신부)은 경기도 지역의 대표 무료급식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의 02-2672-1004 토마스의 집, 031-756-9050 안나의 집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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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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