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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사목硏·복음화위 ‘사(제)인가족’ 시리즈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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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서품 연차가 다른 4명의 사제가 아버지와 어머니 두 자녀로 구성된 가상의 가족으로 묶여 가정 소공동체 모임을 한다. ‘사(제)인 가족’의 탄생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가족과 그리스도인 가정공동체 모습, 그 안에서 만나는 복음과 신앙은 어떤 것일까.

2월 21일 오후 9시 수원교구 홈페이지와 유튜브 ‘천주교수원교구’ 채널에서는 ‘사(제)인가족’ 제1화 ‘참된 회개’가 방송됐다. 앞서 2월 15일 프롤로그 및 본편 예고가 방송된 후 교구민들의 기대 속에 문을 연 영상은 아버지 역할을 맡은 최재철 신부(수원교구 성남동본당 주임)가 아침을 만드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최 신부가 차린 상을 놓고 함께 식사하며 담소를 나누는 1부에 이어서 2부에는 사순 제1주일 복음을 읽고 복음나누기를 하는 사제들 면면이 담겼다. 처음으로 부모님에게 혼나고 반성했던 어린 시절 에피소드와 진솔한 체험이 녹아든 복음에 대한 나눔은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수원교구 사목연구소(소장 이근덕 신부)와 복음화위원회(위원장 이용기 신부)가 제작 지원한 영상은 ‘말씀의 전례와 함께하는 가정 소공동체’라는 기획에서 출발됐다. 어떻게 할지, 누가 할지를 고민하며 유튜브 활동을 하는 사제들과 의견을 나누다가 사제들이 가족을 이루는 구성이 만들어졌다. 실제 가정생활을 하지 않지만, 부모 입장도 아이들 입장도 듣게 되는 사제들이 서로의 관점과 상황을 대변하고 고민을 풀어 나가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출연자는 서품 28년 차인 최재철 신부, 어머니 역할을 맡은 14년 차 조원기 신부(수원교구 생명센터원장)와 자녀로 나오는 5년 차 김태현 신부(수원교구 용인 보정본당 보좌), 임현택 신부(수원교구 안양 중앙본당 제1보좌)다. 섭외 연출 촬영 편집 등 제작은 이정철 신부(수원교구 의왕 부곡동본당 주임)와 이재욱 신부(수원교구 용인 보라동본당 주임)가 맡았다.

사제들은 가정이라는 틀을 모델로 한 만큼 강론이나 토론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자연스럽게 일상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듯 아침 식사를 하며 대화하고 일상의 삶을 통해 복음을 이야기한다. 출연 사제들의 연차가 다른 만큼 세대 차이에 따른 여러 의견을 느껴보는 기회이기도 하다.

영상은 총 7회차로 구성된다. ‘참된 회개’에 이어 앞으로 ▲보람된 희생 ▲은총 체험 ▲삶의 신비 ▲마음의 십자가 ▲기쁜 죽음 ▲부활 실천 등 주제가 다뤄진다. 회당 35분 내외로 진행되는데, 1부 ‘와서 아침을 먹어라’ 2부 ‘복음나누기’가 주된 짜임이다.

제작에 앞서 가장 고심했던 부분은 ‘대면 모임이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떻게 소공동체 모임을 할 수 있을까’였다. 그 과정에서 소공동체의 가장 기본이자 대면 소공동체 모임이 가능한 ‘가정’에서의 소공동체 모임 역할극 형태로 전체 플롯이 완성됐다.

영상에 대해 교구 측은 “특별히 복음화위원회 이름으로 제작된 것이 가장 큰 의미”라며 “수원교구 사제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려는 공식적인 노력”이라고 표명했다.

‘사(제)인가족’을 총괄하는 이철구 신부(수원교구 제1대리구 복음화1국장)는 “사제들의 나눔으로 힐링과 위안을 얻고 가정에서 가족이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는 데 용기를 주는 영상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가족은 기도가 어려워 성경 읽기가 불가능해’라는 생각을 깨트리고, ‘우리 가족은 할 수 있어’‘우리 가족이 먼저 해 보는 거야’ 등의 자신감으로 가정 기도와 나눔을 시도해 보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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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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