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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60주년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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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는 6월 6일 오전 11시 김포성당에서 교구장 정신철 주교 주례, 총대리 이용권 신부 등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교구 설정 60주년 미사를 봉헌하고, 60년 교구 역사 위에서 보다 성숙한 신앙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미사 후에는 김포성당을 나와 교구 성체순례성지(구 김포성당)까지 성체거동을 한 뒤 성체순례성지 내에서 성체현시와 성체조배를 실시했다. 이날 미사에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회원, ‘바다의 별’ 레지아 단원, 김포본당 신자 등이 참례했다. 청각장애인 신자들도 수어로 미사에 함께했다. 이날 미사 중에는 레지아 단원들이 교구 설정 60주년을 기념해 바친 묵주기도 5033만6304단을 봉헌했다.

정신철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지난 60년 동안 인천교구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교구 설정 60주년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보내며 우리 교구가 가야할 길을 묵상하자”고 말했다. 정 주교는 인천교구 공동체가 60주년에 묵상해야 할 주제로 ▲주님 앞에 서기 ▲주님과 함께 가기 ▲주님 앞에 무릎 꿇기를 제시하고 “오늘 우리가 모여 미사를 봉헌하고 미사 후 성체거동을 하고 성체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은 이 3가지를 묵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사만 드리고 흩어지는 신자가 아니라 주님을 흠숭하고 기도를 바치는 신자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주교는 또한 “성체성사는 일치의 성사로 신자들은 여럿이지만 성체 안에서 하나이고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이룬다”며 “미사 성제는 우리 모두가 주님 앞에 서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기 때문에 신앙 공동체 안에서는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받거나 소외되는 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구 설정 60주년 미사를 봉헌하는 우리가 주님 앞에 서 있는 공동체가 됨으로써 내 이웃을 그리스도의 지체로 이해하자”고 당부했다. 정 주교는 이날 성체거동과 현시에 대해 “초대 교구장 고(故) 나길모 주교님이 교구 설정 기념일(6월 6일)에 성체현양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교구 전통으로 지켜오다 어느 때인가 중단됐고, 제2대 교구장 고(故) 최기산 주교님이 다시 시작하신 것을 제가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설정 60주년을 맞은 인천교구는 1961년 6월 6일 대목구로 설정된 뒤 1962년 교구로 승격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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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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