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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학교밖청소년사목분과장 현정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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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및 위기 청소년들에 다가가기 위해 먼저 인사로 맞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번 모임을 ‘안녕 학교 밖!’이라 이름 붙인 것도 이들과 천천히 함께하고 싶은 교회의 진심을 담은 인사였기 때문입니다.”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산하 학교밖청소년사목분과장 현정수 신부는 8월 31일 안녕 학교 밖! 모임을 “위기청소년 및 가정 밖, 학교 밖 청소년들의 실태에 관한 현장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청소년들이 처한 아픔과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된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임을 통해 기존에 우리 교회가 해 온 ‘교육?활동-복지-보호’로 이어진 청소년사목 방식에서, 연대와 상호보완을 통한 공동선 실현을 해나가는 ‘동반자 사목’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안녕 학교 밖!’은 교회 내 학교 밖 위기청소년들을 돌보는 현장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향후 사목 방향을 정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5월 24일 한국교회의 청소년 사목 방향을 정한 「청소년 사목 지침서」(이하 지침서) 발간도 이번 모임을 연 계기가 됐다.

현 신부는 “지침서에는 제도권 밖에 놓인 다양한 청소년 뿐 아니라 특수한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며 “모임을 통해 현장에서도 디지털환경에 따라 변화된 청소년들에 대응하는 동반자 사목이 구체화되는 모습과 더불어, 이젠 교회 차원에서 이를 위한 시스템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학교밖청소년사목분과는 교회 내 위기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모임을 계기로 ▲해당 기관 및 관계자들에 대한 현황 파악 ▲교회 내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인적·물적 자원 공유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향후 교회 내 청소년 기관에 배포될 이번 ‘안녕 학교 밖!’ 자료집 발간은 그 첫 단계다.

현 신부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위험에 노출될 기회가 많아 더 촘촘하고 세심한 안전망이 필요한 존재”라며 “청소년들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교회가 그 문턱을 낮추고 통로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연대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학교밖청소년사목분과도 교회 안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상담 및 맞춤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할 예정이다.

“지침서에 명시된 ‘동반자 사목’은 교회가 추진해나갈 미래지향적 청소년 사목 방안이 되리라 봅니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을 위해 한걸음씩 천천히, 멈추지 않고 전진하겠습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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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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