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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정신철 주교 107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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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제107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을 맞아 담화를 통해 “더욱더 넓은 ‘우리’를 향한 여정을 함께 이어나가자”고 호소했다.

교황은 ‘우리’의 역사가 하느님의 창조계획에서 이미 드러났음을 언급하며 “구원 역사에는 그 시작에도 ‘우리’가 있고 그 마침에도 ‘우리’가 있다”며 “그리고 그 중심에는 돌아가시고 부활하시어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요한 17,21) 해 주신 그리스도의 신비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폐쇄적이고 공격적인 민족주의와 개인주의로 ‘우리’가 무너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우려한 교황은 “이로 인해 가장 큰 대가를 치르고 있는 외국인과 이주민, 소외된 이들을 생각하며 저는 이번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을 빌려 더욱더 넓은 ‘우리’를 향하여 함께 걸어나가자고 먼저 가톨릭 신자들에게 그리고 동시에 이 세상의 모든 이에게도 호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정신철 주교도 담화를 통해 고국을 떠나 있는 이주민들과 난민들의 어려움을 생각하고, 미래를 향하여 그들과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올해부터 ‘이민의 날’이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로 명칭이 바뀌었다. 또 주교회의는 지난 춘계 정기총회에서 올해 한국교회 차원의 사회적 약자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주 노동자’를 선정하고 이들을 위한 사목적 배려에 힘쓰기로 했다.

정 주교는 “우리나라에서 일하며 생활하고 있는 이주민들과 난민들은 더 이상 남이 아닐 뿐 아니라 더 넓은 우리를 알게 해 주는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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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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