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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한국관구, ‘성 이냐시오의 해’ 폐막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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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이냐시오(1491~1556)의 회심 500주년을 기념하고, 이를 따르기 위한 ‘이냐시오의 해’가 폐막했다.

예수회 한국관구(관구장 김용수 파스칼 신부)는 7월 31일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기념일을 맞아 서울 신수동 예수회센터에서 ‘이냐시오의 해’ 폐막미사를 봉헌했다. 김용수 신부 등 예수회 한국관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미사에는 350여 명이 참례했다. 이날 스페인 로욜라에서도 예수회 총장 아르투로 소사 신부 주례로 폐막미사가 거행됐다.

한국관구 미사에서 참례자들은 이냐시오의 해 요약 영상을 시청했다. 미사에서는 이냐시오 성인을 포함해 예수회 성인·복자 24명의 유해 안치식이 진행됐다. 미사 중에는 ‘예수성심께 예수회를 봉헌하는 갱신 기도’도 이뤄졌다. 참례자들에게는 「이냐시오와 함께 걷기」와 예수회 잡지 ‘치빌타 카톨리카’가 선물로 전달됐다.

미사 강론에서 김용수 신부는 “폐막미사를 거행하지만, 이 미사는 회심 여정을 다시금 새로이 시작하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김 신부는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자기 부정의 삶, 자신을 온전히 내어 주는 삶의 방식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신부는 “예수님과 여전히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한다는 것에서 오는 기쁨이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 걸어가자”고 말했다.

예수회는 지난해 5월 20일 이냐시오 성인 회심 500주년 기념일부터 올해 7월 31일 이냐시오 성인 축일까지 이냐시오의 해를 지냈다.

이냐시오 성인은 1521년 5월 20일 스페인 팜플로나 전투에서 포탄에 두 다리를 다쳤다. 이후 치료·회복하면서 성인은 세속적인 욕망을 버리고 하느님을 따르는 회심의 길을 걸었다. 그와 동료들은 ‘예수의 동반자’ 즉 ‘예수회’라고 자신들을 불렀고, 바오로 3세 교황은 교서를 통해 1540년 9월 27일 예수회 창립을 정식 인가했다.

예수회는 모든 인류가 하느님과 진정한 화해를 이루고, 이웃·창조물과 화해하기를 추구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회원들은 모든 것에서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행동 양식으로 삼고 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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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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