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등 사도좌 정기방문 중인 한국 주교단이 약 7개월 만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다시 만났다.
현지 시각으로 9일 오전 교황청 클레멘스 8세 홀에서 열린 일반 알현에서 교황은 주교들에게 한국에 대한 여러 질문을 던지고 그 대답에 경청했다.
알현은 대략 1시간 20분정도에 걸쳐 진행됐다. 두 그룹으로 나뉜 주교들은 먼저 서울(4명), 인천(2명), 제주(1명), 대전(2명), 광주(2명), 춘천(1명), 전주(1명) 교구 주교단과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장 박현동 아빠스가 한 그룹을 이뤄 먼저 교황을 알현했다. 나머지 주교들은 12일 (목) 오전에 교황을 알현할 예정이다. 서울대교구는 염수정 추기경과 보좌주교단 전원이 참석했다.
9일 있었던 알현에서는 교구별로 교황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 후 착석하여 대화를 나누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 주교들에게 어떤 질문을 했을까?
교황청 관계자에 따르면 교황은 참석자들에게 교황을 비판하는 말도 좋다고 말하며 자유로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지난 방한 소감으로 대화를 연 교황은 세월호 문제가 이후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가장 먼저 물었다.
이어 교황은 지난해 8월 방한 당시 성모승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