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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지도자협의회 "의료계-정부 중재안 마련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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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종단 지도자들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의정갈등 중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어제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을 비롯한 의료 단체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종교계가 중재를 해달라는 대한의사협회의 요청이 있어 모이게 됐다"며 "중재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의료대란 사태가 8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와의 대화는 교착상태"라며 "종교계가 정부와 중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다면 의료계도 의료 정상화를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은 "수련과 의대 교육 시스템이 붕괴하고 있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젊은 의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과 제도가 만들어지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의료계의 의견이 직역별로 달라 아쉽다"면서 "정부가 조금 더 신중하게 대처했으면 사태가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어제 간담회에는 진우스님과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윤석산 교령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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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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