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는 8월 26일 공동사제관인 구성 평화의 모후관(관장 장동주 신부)을 축복했다. 축복식은 코로나19 관계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종합사제관 거주 사제들과 교구청 사제들만 참여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336-1에 자리한 구성 평화의 모후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로 건축 총면적 1만 282㎡에 30평형 4실, 21~22평형 33실 등 총 55실의 주거 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원로사목자 7명, 특수사목 사제 8명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용훈 주교는 축복식 강론을 통해 “평화의 모후관이 공동 사제관으로 순조로이 정착할 수 있도록 아껴주고 지혜를 모아 주기를 당부드린다”며 “이 집이 이곳에 사는 모든 신부님에게 아늑하고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이어 “교회 공동체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충실히 봉사하신 신부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여주어야 할 뿐만 아니라, 그분들을 도와주는 실질적인 유대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이곳이 사제들을 위한 참 평화의 집, 주님 보시기에 좋은 사제들의 가정 공동체, 기쁨과 위로가 풍성한 집이 될 수 있도록 기도드린다”고 축하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