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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 맞아 온라인 행사 진행… 어려움 겪는 선교지 지원 절실

주교회의 해외선교ㆍ교포사목위원회 위원장 문희종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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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한 교회답게 이제는 한국 천주교회가 어려움에 부닥친 교회, 도움이 필요한 교회, 성직자와 수도자들의 손길이 필요한 교회에 대한 영적, 물적 지원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18일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에서 열린 제10차 해외 선교의 날 녹화에 함께한 주교회의 해외선교ㆍ교포사목위원회 위원장 문희종 주교는 “팬데믹 시대를 맞아 교회 안팎에서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문화가 만들어진 만큼 비대면으로도 한국 교회에 선교 의식을 고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cpbc의 도움을 받아 선교사로 사셨던 분들을 모으고 오늘도 현장에서 선교하는 분들을 온라인으로 현지에 연결해 이런 뜻깊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선교지를 누비는 한국 선교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문 주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선교지의 어려움을 주교회의에서도 남미나 아프리카 등 대륙별로 파악 중이지만 어려움이 많다”면서 “다만 현재 아프리카는 교통 여건이 좋지 않아 확산세가 빠르지 않지만, 남미는 교통이 발달돼 확산세가 가장 심각하다고 들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선교사들이 사제관에서 밖으로 나오지 못해 갇혀있다시피 하고, 일부만 정부의 통행허가증을 받아 식료품을 구하는 것이 고작인 상황”이라며 “남미는 특히 대부분 국가에서 미사도, 신자들의 모임도 금지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문 주교는 선교지 지원에 관해 “현재 대부분 교구나 남녀 수도회에서는 재정적인 지원인 필요한 선교 사업을 어쩔 수 없이 멈추고 있다”며 “주교회의에서도 선교사들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하는 한편 다른 후원 단체들, 예를 들어 미바회 같은 단체를 선교사들에게 연결해 주고 있는데, 올 상반기에 수원 미바회에선 세 곳에 차량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문 주교는 또 “지난 5월 개최하려던 북미주한인사목사제협의회나 7월의 라틴아메리카한국가톨릭선교사회, 10월로 예정된 아프리카 한인 가톨릭선교사모임이 모두 취소됐다”며 “1년에 한 번이라도 모여서 선교지의 어려움을 나누고 고향의 음식을 맛보는 기회가 사라진 게 너무나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 주교는 모든 한국인 선교사들에게 “한국 교회가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이런 기회를 잠시 쉬면서 몸을 관리하는 시간으로 삼고 하느님께 기도하면서 피정을 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버텨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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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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