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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남김없이 주고 떠났다

서울대교구, ‘정진석 추기경 선교장학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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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가 ‘정진석 추기경 선교장학회’(가칭)를 운영한다.

교구 대변인 허영엽(홍보위원회 부위원장) 신부는 4월 30일 ‘정진석 추기경 선교장학회’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2017년에 선종한 고 김지영(마리아 막달레나) 영화배우가 남긴 기부금에 추기경이 보탠 5000만 원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 추기경은 생전 자신의 이름을 딴 장학회 설립을 허락했지만 사후에 일정 기간만 운영하고, 교구에 폐를 끼치지 말라는 등 세 가지 조건을 남겼다.

교구 홍보위원회는 1일 정진석 추기경의 공식 장례 일정을 마친 후 허영엽 신부가 비서 수녀와 논의해 장례 기간 중 수고해준 서울대교구 사제와 직원, 의료진, 봉사자들에게 감사 성금도 보냈다고 밝혔다.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정 추기경이 교구 사제와 직원들에게 남긴 성금을 서울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폐로 바꾼 후 나누자”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사회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 추기경은 2월 25일, 통장 잔액을 꽃동네(2000만 원), 명동밥집(1000만 원), 서울대교구 성소국(동성고 예비신학생반, 2000만 원),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아동신앙교육(1000만원), 정진석 추기경 선교장학회(가칭, 5000만 원) 등 5곳을 본인이 직접 지정해 기부한 바 있다.

교구 홍보위원회는 “정 추기경은 본인의 유지에 따라 마지막까지 자신이 가진 모든 걸 남김없이 주고 떠났다”면서 “선종 직후 각막을 기증했고, 생전에 약속한 대로 병상에 있는 두 달 동안 남아있는 잔액을 1일 모두 소진했다”고 밝혔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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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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