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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미사 정상화 준비 서둘러야 할 때

7일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16.4%… 7월부터 1차 백신 접종자는 종교활동 인원 제한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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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각 교구가 미사 등 종교활동 부분 정상화에 대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실적 총 현황을 보면 6월 7일 현재 1차 백신 접종률은 16.4다. 1차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843만 8197명, 1차와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229만 9892명이다. 기존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등 국민들이 선호하는 백신 물량이 공급되면서 접종률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6월 7일 하루 동안에만 85만 7000여 명이 백신을 맞았다.

정부는 백신 수급 불안이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상반기 1400만 명 1차 접종에 이어 9월 말 전 국민의 70(약 3600만 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일부 대학병원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검사를 한 결과 90 이상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의 일정대로 접종이 진행된다면 오는 11월 국민의 70 이상이 항체를 갖는 집단면역을 달성하게 된다. 집단면역이 되면 마스크를 벗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정부는 방역지침을 완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7월부터 1차 접종자에 대해서는 실외 다중이용시설이나 종교활동 시 인원 제한 조치를 적용하지 않고, 공원이나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종교시설 대면 종교활동 가능 인원은 수도권은 좌석 수의 20, 비수도권은 30다. 1차 접종자를 인원 제한에서 제외하면 미사 참여 인원은 더 늘어나게 된다. 좌석이 500석인 수도권 성당의 경우 현재 미사 참여 허용 인원은 100명이다. 하지만 7월부터 1차 접종자는 이런 제한을 받지 않는 만큼 100명이 1차 접종을 했다면 200명이 미사에 참여해도 된다. 7월 새로운 방역지침이 적용되면 신자들의 미사 참여는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대교구와 수원교구 등 전국 교구는 정부의 방역 지침 변경 등 상황이 바뀌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며 종교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미사 참여 인원 확대와 모임 재개 등에 대비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감염내과 최정현(감염관리실장, 가브리엘) 교수는 “7월부터 1차 백신 접종자에 대해 인원 제한 조치를 적용하지 않을 경우 백신 접종 여부 확인이 중요하다”며 “연세가 드신 분 중에 웹사이트 등을 통해 접종 확인을 하기 어려운 분들이 있는 만큼 각 본당에서는 이를 파악할 수 있는 인력을 미리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인원 제한이 완화되면 소모임도 점차 풀릴 수밖에 없지만 백신을 맞지 않는 사람들까지 소모임에 참석해 코로나 확진자가 나올 경우 교회와 정부 모두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며 “소모임 허용과 거리두기 완화는 좀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백신에 대한 불신감이 다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접종 후 사망처럼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국내에서 확인되지 않은 만큼 미사 등 신앙생활을 보다 자유롭게 하려는 분들은 꼭 백신을 맞아야 한다”며 “교구나 본당에서도 이를 지속적으로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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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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