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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산정동 준대성전, 세계적 순례지로 도약

광주대교구,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 ‘준대성전’ 지정 감사 미사… 정해진 날에 방문하면 전대사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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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로 교황청이 지정한 준대성전(Minor Basilica)의 칭호와 품격을 부여받은 광주대교구 목포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이 5일 준대성전 지정 감사 미사를 거행했다.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에게 받은 ‘준대성전 지정 인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장재학 명예기자



국내 최초로 교황청이 지정한 준대성전(Minor Basilica)의 칭호와 품격을 부여받은 광주대교구 목포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이 5일 준대성전 지정 감사 미사를 거행했다.

감사 미사는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전임 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종식 목포시장 등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헌됐다.

김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을 준대성전으로 승인해주신 프란치스코 교황께 감사드린다”며 “이는 외적으로 위상을 과시하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 교구가 사도좌와 더욱 일치하겠다는 의미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곳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신앙생활의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이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부여한 고유 권한에 따라 5월 10일 자로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에 준대성전의 칭호와 품격을 부여했다. 준대성전은 역사 예술 신앙적인 면에서 중요성이 인정되는 성당에 붙이는 명예로운 칭호다. 정해진 날에 준대성전을 방문해 거룩한 예식에 참여하고, 고해성사와 영성체를 하는 등 기도를 바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은 1897년 교구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본당으로, 수차례에 걸쳐 박해를 피해 온 교우들이 목포로 이주해 신앙공동체를 형성하면서 복음의 씨앗이 뿌려졌다. 이와 함께 1953년 한국에 레지오 마리애가 처음 들어온 곳으로 2018년에는 한국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도 건립했다. 대성전에는 성 십자가 보목과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와 부모 성 루이 마르탱과 성녀 마리아 젤리 마르탱의 유해가 안치돼있다.

장재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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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7-07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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