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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함께하는 사목’ 필요

주교회의 소공동체소위 위원장 손삼석 주교, 제19차 소공동체 전국 모임 기조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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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삼석 주교가 19차 소공동체 전국모임 줌 화상회의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주교회의 줌 화상회의 캡처



주교회의 복음선교위원회 소공동체소위원회(위원장 손삼석 주교)는 12~13일 이틀간 제19차 소공동체 전국모임을 줌(Zoom) 화상회의를 통해 개최했다. ‘코로나19와 소공동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시대 공동체 모임에 대한 성찰과 운영 방법, 소공동체 봉사자 위로와 격려 및 공감과 소통,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공동체 사목에 대한 비전과 전망, 운영 방법을 모색했다.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는 기조 강연에서 “코로나19로 신자들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교회를 떠났고 그들이 교회로 돌아올지도 회의적이며, 팬데믹 이전부터 감소였던 젊은층은 이제 교회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졌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교회가 어디로 가야 할지, 교우들은 어떻게 신앙의 삶을 살아야 할지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과거로의 복귀나 회복이 아니라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기존 성직자 중심의 사목에서 평신도, 수도자, 사제 등 하느님 백성이 함께하는 사목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 시대 본당 공동체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평신도 사목 봉사자 양성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이번 모임의 성구를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마태 18,20)로 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초대 교회 공동체의 삶을 규정한 4가지 요소는 사도들의 가르침, 친교, 빵을 떼어 나누는 것,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는 것”이라며 “이들의 삶은 향후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제시하는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사도 4,32)라는 성경 구절대로 살 때 팬데믹을 이겨내고 본래의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다”며 “이제 초대 교회 본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날이 왔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서울대교구 광장동과 화곡본동본당, 의정부교구의 사례 발표, 그리고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화곡본동본당 주임 정월기 신부는 사례 발표에서 “2020년 9월부터 줌을 통한 비대면 미사를 시작한 데 이어 예비신자 및 견진교리를 비대면과 대면을 겸하면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10월부터는 소수의 소공동체와 단체에서 줌이나 카카오톡 등 비대면 방법을 활용해 모임을 시작했다”며 “비대면으로 소공동체 모임를 하는 구역이나 반은 10여 개 정도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노인 신자 비율이 높아 줌 활용을 어려워하는 분들도 많지만 비대면 모임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소공동체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제19차 소공동체 전국모임 온라인 화상 줌 회의에는 각 교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공동체 활성화팀ㆍ교육팀, 본당의 소공동체 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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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7-1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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