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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모 신부 멕시코·김경진 신부 대만 파견

서울대교구 해외 선교 사제 파견 미사, “하느님의 사랑 증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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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교구 해외 선교 사제 파견 미사 후 정순택 대주교(가운데)와 손희송 주교(왼쪽부터), 양경모 신부, 김경진 신부, 구요비 주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는 4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2022년 해외 선교 사제 파견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는 이날 미사에서 양경모(멕시코 몬테레이대교구) 신부, 김경진(대만 신주교구) 신부가 각각 해외 선교지로 파견됐다.

정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두 분의 신부님은 하느님의 사랑을 증거하기 위해 선교지에 파견된다”며 “기도하는 사제, 타 문화를 존중하고 그 민족 속에서 하느님을 잘 만나고 간직하는 사제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정 대주교는 “그 민족 속에 현존하는 하느님의 사랑을 배우고 익혀서 훗날 고국에 돌아올 때 우리 한국 교회와 서울대교구 사제와 신자들에게 그 하느님 사랑을 나누어 달라”고 말했다.

멕시코로 파견되는 앙경모 신부는 현지인 사목과 더불어 한인 교포 사목을 수행할 예정이다. 멕시코 몬테레이대교구는 약 240개의 본당과 400여 명의 교구 사제가 있다. 가톨릭 신자 비율이 도시 전체 인구의 94임에도 사제 수가 부족하다. 또한, 몬테레이의 한인 신자들은 한국인 사제가 없어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 신부는 “‘주여 나를 보내주소서, 당신이 아파하는 곳으로’라는 노래를 수도 없이 했지만, 여러가지 핑계로 이유(선교지에 가지 않는)를 만들고 있었던 같다”며 “사제가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가야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지원했다”며 신자들의 기도와 응원을 부탁했다.

김경진 신부가 파견되는 대만 신주교구는 사제 성소 부족으로 서울대교구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 사제 파견을 요청해왔다. 성당과 공소가 100여 개에 이르지만, 사제는 60명에 불과하다. 신주교구는 현재 교구 사목을 담당하는 사제 중 약 90가 한국·베트남·필리핀 등 외국에서 파견된 선교 사제다. 김 신부는 “예수님께서 하신 ‘와서 보라’는 말씀을 새기면서 선교지에 계신 하느님 만남 안에 기쁘게 지내며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파견 미사는 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 해외선교담당 교구장대리 구요비 주교,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으며, 선교 사제 가족 및 신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대교구는 이날 멕시코와 대만으로 파견된 2명의 사제를 포함해, 프랑스·과테말라·페루 등 총 11개 국가에 21명의 사제를 파견하여 해외 선교 사목에 힘쓰고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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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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