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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회심 여정을 늘 새롭게 걷자” 다짐

예수회 한국관구, 회심 500주년 기념 ‘이냐시오의 해’ 폐막… 성인·복자 유해 36위 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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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31일 예수회 센터에서 봉헌된 이냐시오의 해 폐막 미사에서 예수회 한국관구장 김용수 신부 등 예수회원들이 성인과 복자 36위 유해 안치예식을 거행하고 있다.



이냐시오 성인의 회심 500주년을 기념하는 ‘이냐시오의 해’는 폐막하지만, 성인의 회심을 기억하는 예수회원들,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의 회심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이냐시오의 해’는 1521년 5월 20일 이냐시오 성인이 팜플로나 전투에서 전상을 입고 로욜라의 집에서 요양하던 중 회심해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한 것을 기념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보기’를 모토로 지난해 5월 20일부터 올해 성인 축일인 7월 31일까지 1년 2개월간 기념해왔다.

예수회 한국관구(관구장 김용수 신부)는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축일인 7월 31일 예수회센터 성당에서 관구장 김용수 신부 주례, 예수회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이냐시오의 해’ 폐막 미사를 봉헌하고, 미사 중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와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 클로드 라 콜롱비에르 등 성인 25위와 복자 11위 등 총 36위 유해 안치예식을 거행하고 성인 호칭 기도를 바쳤다. 예수회원들은 미사 중 이냐시오영성연구소에서 펴낸 책자 「이냐시오와 함께 걷기」와 마지스청년센터에서 1년여 활동을 담아 제작한 ‘이냐시오 성인의 얼굴’, 이냐시오 성인의 일생을 담은 일러스트 그림책, 이냐시오 월피정 자료집, 예수회 성소실에서 제작한 예수회원 30명의 회심 이야기 등을 봉헌했다. 또한, 미사에 앞서 ‘이냐시오의 해를 마무리하며’라는 제목의 폐막 영상을 상영하고 지난 1년여 동안 예수회원들이 걸어온 ‘이냐시오의 해’ 여정을 돌아봤으며, 미사 직후엔 관구의 모든 회원이 제대에 올라 찬미 노래 ‘Benedicamus domino(주님을 찬미합시다)’를 부르며 앞으로도 계속될 매일의 회심 여정을 늘 새롭게 걸어가기를 다짐했다.

예수회 한국관구는 특히 이냐시오 성인의 회심 500주년을 맞아 지난 1년여 동안 ‘이냐시오의 해’ 총괄준비위원회(위원장 김연수 신부)를 꾸려 △이냐시오 성인의 순례 여정을 따르는 월 피정과 기도 자료를 제작하고 △이냐시오 영성 비대면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이냐시오의 회심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알차게 ‘이냐시오의 해’를 보냈다. 아울러 벨기에 유럽연합에서 제작한 ‘이냐시오 순례길’(Camino de Ignatius) 애니메이션을 우리말로 더빙했고, 이정현(아녜스) 작가에 의뢰해 성인의 회심부터 예수회 설립까지를 다룬 일러스트와 영성 그림책을 제작했다. 또한, 박수영 신부 작사 작곡으로 이냐시오의 해 헌정곡 ‘모든 게 새로워’를 발표했으며, 예수회 사제인 브라이언 브로간 신부가 집필한 이냐시오 성인 자서전을 청년들과의 독서토론에서 나눈 내용으로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김용수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사람들을 돕고자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어 걷기 위해 이냐시오 성인은 가난과 전적인 자기 부정 속에서,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의 동반자로서 성삼위께 봉사하기 위해 자신을 봉헌하는 길을 걸었다”면서 “주님의 사랑 안에서 일치되어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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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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