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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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단식 생활화로 공동의 집 지구 지킨다

부산교구, 본당 탄소단식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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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주임 김두윤(사다리 위쪽) 신부와 본당 신자들이 성당 냉방기 효율화를 위한 필터 정비 공사를 하고 있다. 남양산본당 제공


생태 보존 위한 6가지 활동 독려
남양산·해운대본당 ‘새싹버튼’


부산교구 남양산(주임 김두윤 신부)·해운대본당(주임 곽용승 신부)이 교구 ‘6R 탄소감축 어워즈’에서 기준 점수(500만 점)를 충족해 ‘새싹버튼’을 받았다. 두 본당은 지난 6월 시작한 6R 탄소감축 어워즈에서 ‘새싹버튼’을 처음 받은 곳이 됐다.

부산교구 모든 본당이 참여 중인 ‘6R 탄소 감축’에서 6R은 거절하기(Refuse)·고쳐쓰기(Repurpose)·다시쓰기(Reuse)·아껴쓰기(Reduce)·재고하기(Rethink)·재생하기(Recycle) 등 생태 보전을 위한 6가지 활동을 의미한다. 본당과 신자들이 6R과 관련된 활동을 담은 점검표를 작성해 교구에 보고하면 점수를 받는다. 탄소 감축 활동에 참여하는 신자가 많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더 많은 이가 생태보전 활동에 동참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두 본당은 ‘지속적인 관심 환기’로 생태보전 활동에 참여하는 신자를 늘리는 데 주력했다. 남양산본당 예희경(가타리나) 사목회장은 “성당 내에 ‘봉사 부스’를 설치해 모바일을 통한 어르신들의 탄소 감축 활동 확인을 도와드린 게 참여를 높인 비결”이라며 “생활 속에서 탄소 감축 습관을 들이는 것을 목표로 본당 신자 참여 활성화에 주력했다”고 소개했다.
 

부산교구 해운대본당 신자들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주변 환경보호 활동을 펼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교구 해운대본당 제공

 

부산교구 남양산본당 주임 김두윤 신부가 본당 미사 중 신자들에게 탄소 단식 습관과 관련한 퀴즈를 내고 있다. 부산교구 남양산본당 제공


해운대본당은 고연령층을 위한 ‘탄소 감축 강의’로 본당 신자들의 관심을 환기하는 데 큰 효과를 봤다. 본당 탄소단식챌린지 담당 이완우(베드로) 분과장은 “탄소 감축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당연히 알겠지’하고 넘기기보다 이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이해를 돕다 보니 스스로 나서서 참여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두 본당은 참여자 확대뿐만 아니라 ‘일상 속 탄소 감축 노력’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남양산본당은 지금도 오래된 성물·성경 업사이클링, 탄소 단식 실천 기도문 전시 등으로 본당 차원의 탄소 감축 활동을 해나가고 있고 해운대본당은 ‘디지털 탄소 발자국 지우기 운동’ 등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탐소 감축 실천에 힘쓰고 있다.

예희경 사목회장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생명이신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 만물을 지키고 보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우리의 노력과 의지가 더 많은 이에게 전해져 탄소 단식에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완우 분과장은 “신자들이 똘똘 뭉쳐 결과를 만들어내 자부심을 느낀다”며 “환경 보호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탄소감축 어워즈’는 부산교구가 추진하는 탄소 단식 생활화 캠페인으로, 올해 6월 시작돼 2026년 5월까지 2년간 이어진다. 각 본당 신자 참여도 등에 따라 채점해 기준 점수를 넘을 때마다 새싹(500만 점)·바람(1500만 점)·바다(3000만 점)·하늘(5000만 점) 버튼을 수여한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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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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