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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호계본당, 설립 25주년 맞아 신앙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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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가진 콤플렉스라 힘들어하시지만, 콤플렉스는 절대 장애가 아닙니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인간을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어갈 강의를 통해 하느님께서 주신 인간 존재의 신비를 깨닫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4월 29일 저녁미사가 끝난 성당에서 신자들이 주임신부의 강의를 듣고 있다. 어려운 철학 내용인 듯한데 한 사람도 흐트러지지 않고 강의 내용에 집중해 있다. 부산교구 울산대리구 호계본당(주임 박상대 신부)이 설립 25주년을 맞아 시작한 ‘신앙학교’ 모습이다.

호계본당은 설립 25주년 기념사업으로 ▲신앙과 말씀의 공동체 ▲사랑과 배려의 공동체 ▲나눔과 봉사의 공동체라는 3가지 비전을 세우고, 각각의 실천사항을 정했다. 이 중에서도 신앙학교는 ‘신앙과 말씀의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25주년 중심 사업이다.

신앙학교는 지난 4월 8일 개교,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미사 후 열린다. 개교 당시에는 100여 명이 신청했지만, 울산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로 현재 70~80여 명이 수강 중이다. 신앙학교는 본당 주임 박상대 신부가 직접 강의에 나선다. 현재 ‘신과 인간’이라는 대주제 안에서 인간 존재의 신비를 공부하며, 추후 신앙 전수와 성경공부 등을 하게 된다.

본당 성강현(실라오) 평협회장은 “벌써 입소문이 나서 이웃 본당 신자들도 강의를 들으러 찾아오신다”며 “강의를 통해 인간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됐고, 저 스스로 자존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본당은 신앙학교 이외에도 선교와 가정 성화, 봉사 및 후원에 적극 동참하며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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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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