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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농동본당, 광주대교구 흑산본당 전교선 구입 위해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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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농동본당(주임 배갑진 신부)이 5월 8~9일 본당 1층 로비에서 신자들과 광주대교구 신안 흑산본당(주임 박상선 신부) 전교선(傳敎船) 구입을 위한 모금에 함께했다.

▶관련기사 21면

전농동본당이 모금에 나선 건 배갑진 주임신부가 5년째 전교선이 없어 관할 공소 선교에 어려움을 겪는 흑산본당의 사정을 알면서였다. 흑산본당은 그동안 전교선을 이용해 주임신부가 월 1회 공소 신자들을 위한 미사 주례를 해왔다. 그러나 기존에 있던 전교선 ‘금구2호’가 2016년 노후화로 폐기된 후 주변 4개 섬 내 5개 공소 선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교선은 흑산본당이 섬으로 떨어져 있는 관할 공소 신자들 사목을 위해 직접 운항하는 배다. 박 신부가 2017년 부임 후 흑산성당 숙원사업으로 전교선 마련을 내건 것도 이 때문이다.

배 신부는 이틀간 모든 미사를 흑산성당 전교선 모금을 위해 배려했다. 박 신부도 모든 미사에 함께하며 신자들에게 전교선 구입 필요성을 설명했다. 미사가 끝난 후 많은 신자들은 1층 로비에 마련된 모금함에 후원금 서약서를 제출했다. 준비한 금액을 직접 넣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모금에 함께한 김우현(아우구스티노·55)씨는 “어려운 상황에서 신앙을 지키는데 노력하는 흑산본당에 보탬이 되도록 많은 이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 신부는 “전교선이 마련돼 주변 공소 내 신앙을 지키고, 많은 신자들이 흑산본당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했다”며 “이를 계기로 정약전 등 흑산도에 있는 많은 신앙 선조들의 삶 또한 새로 조명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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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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