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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라자로 마을 70주년 ‘목마르다 성상’ 축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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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인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준 성 라자로 마을(원장 한영기 신부)이 70년 역사를 기억하며, 한센인들을 비롯한 모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랑을 전할 것을 다짐했다.

▶관련기사 21면

성 라자로 마을은 10월 17일 경기도 의왕 성 라자로 마을 아론의 집 대강당에서 성 라자로 마을 70주년을 맞아 제50회 라자로의 날 및 사제마을 25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박청수 원불교 교무(사단법인 청수나눔실천회 이사장), 이한정(프란치스코) 라자로돕기회 부회장, 봉두완(다윗) 라자로돕기회 전임회장을 비롯해 수도자 및 평신도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당초 1박2일로 예정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근속 후원자 및 봉사자들 대상 감사장 수여와 소감 발표 등으로 대폭 축소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행사 내내 사회적 거리두기 2m 간격을 유지한 채 자리했으며, 기념식 후에는 후원자들의 모금으로 성 라자로 마을 입구에 마련된 ‘목마르다 성상’ 제막 및 축복식을 이 주교 주례로 열었다.

이용훈 주교는 격려사에서 “올해 70주년을 맞이하는 성 라자로 마을을 지역과 이념에 상관없이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 준 구성원들께 감사를 표한다”며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서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던 모습 그대로 변함없이 이어지길 바라며, 천국 같은 성 라자로 마을이 앞으로도 그 역할을 할 수 있게 성장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희망했다.

한영기 신부도 “코로나19로 행사가 축소돼 아쉽지만, 모든 것을 알고 계신 하느님께 그 마음을 아낌없이 봉헌하는 것으로 대신하겠다”며 “아름다운 성 라자로 마을을 하느님의 천국으로 만들어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기념식에 앞서 9월 23일 선종한 고(故) 이종덕 제11대 라자로돕기회 회장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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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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