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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역사 수원 하우현성당, 순례 사적지로 지정

왕림·용문·안성성당과 함께 교회 순례 사적지 공식 선포 영적 유익 제공 가치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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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우현본당 120주년 기념 미사 후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사제, 봉사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12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하우현성당을 비롯해 왕림ㆍ용문ㆍ안성성당이 수원교구 순례 사적지로 지정된다.

10월 24일 하우현본당(주임 윤영민 신부) 설정 1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왕림, 용문, 안성과 함께 이곳 하우현을 교회 순례 사적지로 공식 선포하게 된다”며 “이미 교령이 준비되어 있어서 대림 제1주일에 반포가 되고 그 후 적정한 날을 잡아서 성대하게 사적지 지정 경축 미사를 봉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구가 교회 사적지로 지정한 것은 이 땅이 정말 의미 있고, 가치 있고 우리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터이자 거룩한 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주교는 이어 “이곳을 순례하는 많은 분이 예비신자건 아니건, 세례를 받은 신자건 누구든지 찾아와서 마음의 평화와 안식을 찾고 이 세상을 주님의 뜻대로 잘 살도록 인도하기 위해 교회 사적지로 지정하는 것”이라며 “이런 순례자들이 계속 늘어나서 순례하는 분들이 영적인 유익과 선익을 받는 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윤영민 주임 신부는 “하우현은 120년 본당 역사를 간직하고 있고 지금도 열심한 신자분들에 의해 하느님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남아 있다”며 “하느님의 숨결 안에서 신앙의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공동체로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길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교회 사적지 지정 결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하우현이 공소로 기록된 것은 1884~1885년이다.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외부에서 접근이 쉽지 않은 교우촌의 형태를 유지한 하우현 지역은 휴양, 공소 체험 등의 목적으로 선교사들이 자주 방문하던 곳이었다. 1900년 왕림본당에서 분가해 본당으로 설립됐다.

이날, 하우현본당 설립 120주년 기념식은 야외 기념 미사와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 미사에는 교구 사제단과 신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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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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