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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주교, 가톨릭경제인회 세미나에서 기도의 방법과 중요성 전해

‘기도, 하느님과 인격적 만남’ 주제로 강연… 데레사 성녀 묵상 기도 등 기도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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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순택 주교가 17일 서울대교구 가톨릭경제인회 회원들에게 기도의 의미와 방법을 전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신앙인이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하느님 은총을 받을 수 있는 통로가 바로 기도입니다.”

서울대교구 정순택 보좌주교는 17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열린 서울 가톨릭경제인회(회장 윤대인, 담당 김한석 신부) 주최 조찬 세미나에서 신자 경제인들에게 기도 방법과 의미를 전했다. 정 주교는 하느님 사랑을 불붙은 벽난로에 비유하면서 “우리가 기도로 불타는 하느님의 벽난로 앞에 서 있는 것 자체가 하느님께로부터 사랑받는 시간이 된다”며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주교는 이날 ‘기도, 하느님과의 인격적 만남’을 주제로 일일 강연자로 나섰다. 서울 경제인회 윤대인(안드레아) 회장과 김한석(서울대교구 관리국장) 담당 신부를 비롯해 회원 60여 명이 참석해 기도에 맛 들이는 법에 귀 기울였다.

정 주교는 대 데레사 성녀가 가르멜 수도회에 전파한 묵상 기도법도 소개했다. 정 주교는 “하느님 앞으로 나아간다는 마음으로 십자성호를 긋고, 1~2분 동안 양심 성찰을 통해 자비를 청한 뒤에 하느님 현존 앞에서 하느님과 사랑의 대화를 나누듯 기도에 젖어들면 된다”면서 “기도 끝에는 감사와 함께 나의 오늘 결심을 바치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방법이 가르멜 수도회에서 행하는 데레사적 묵상 기도”라고 설명했다.

정 주교는 “데레사 성녀는 묵상 기도를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함을 알고, 그분과 단둘이 나누는 사랑의 대화’라고 정의하셨다”면서 “묵상 기도에 맛들이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되고, 차츰 이웃을 더 사랑하고 용서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정 주교는 “묵상 기도의 핵심은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고 그 안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예수님의 인성을 떠올리며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면서 묵상 기도 훈련을 하되, 분심이 들더라도 그것과 씨름하기 보다 내 마음만 하느님을 찾고자 향하면 된다”고 재차 기도법을 강조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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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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