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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두산성지, 성 김대건 신부 희년 기념 특별전 개막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기획‘오랜 기다림, 영원한 동행’내년 11월 27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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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11월 28일 재단장한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전시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은 국회 가톨릭신도의원회장 노웅래 의원.

 

 


절두산순교성지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관장 원종현 신부)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11월 28일 특별전 ‘오랜 기다림, 영원한 동행’을 열었다. 개막 미사는 성 김대건 신부 유해를 모신 가운데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성지 성당에서 봉헌됐다.

염 추기경은 강론에서 “순교는 스스로 죽어서 다른 사람을 살리는 질서를 창립하신 예수님의 삶을 자기 안에 실현하는 일”이라며 “하느님의 자비를 실천해 하느님 나라의 질서가 우리 안에 실현되게 하는 신앙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신부의 생애와 순교의 숭고한 뜻을 우리 신앙생활에서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미사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대리 손희송ㆍ유경촌ㆍ구요비 주교를 비롯한 소수 인원만 참여했다. 국회 가톨릭신도의원회장 노웅래(라우렌시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대건 신부님은 ‘마음을 활짝 열고 온 인류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라’고 말씀했다”며 특별전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서울시의회 가톨릭신우회장 김생환(프란치스코 하비에르ㆍ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축하를 전했다.

미사 후에는 박물관 재개관을 기념하는 제막식이 진행됐다. 박물관은 6월 15일 건립 당시 원형 복원을 전제로 상설ㆍ기획전시 공간을 분리하는 내부 공사를 시작했고, 개막 전날인 11월 27일 마쳤다. 이에 참석자들은 새 단장한 박물관 내부를 구경했다. 관장 원종현 신부와 박물관 개조 설계를 맡은 김승회(서울대 건축학과) 교수가 안내를 맡았다. 염 추기경은 “바뀐 모습이 보기 좋다”며 만족과 감사를 표했다.

특별전 ‘오랜 기다림, 영원한 동행’은 박물관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서 2021년 11월 27일까지 열린다. 1층과 2층 상설전시실에서는 한국 교회 창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역사를 다룬 ‘눈으로 걷는 순례, 한국천주교회사’와 절두산순교성지 조성 과정을 담은 ‘땅의 영광’이 각각 전시된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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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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