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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업 신부 탄생 200주년, 선교적 삶과 성덕 기리자

전국 본당에서 2월 28일 시복 기원 미사 거행… 배티·다락골·배론성지에서 다양한 현양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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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위의 사제’로 널리 알려진 최양업 신부의 사목 활동을 묘사한 배티성지 대성당의 유리화 작품. 가톨릭평화신문 DB

 

 


2021년은 성 김대건(안드레아, 1821∼1846) 신부 탄생 200주년이면서 동시에 가경자 최양업(토마스, 1821∼1861)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의 해다.

이에 한국 천주교회는 대림시기를 시작으로 탄생 200주년을 맞는 최양업 신부의 선교적 삶과 성덕을 기억하며 그동안 펼쳐온 시복 기도 운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고, 1년 동안 다양한 기념행사와 기념사업, 현양행사를 기획했다. 또한, 최 신부 탄생일인 3월 1일은 월요일이어서 하루 앞당겨 주일인 2월 28일 전국 본당에서 최 신부 시복 기원 미사를 거행하기로 했다. 이는 주교회의 2020년 가을 정기총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다만 청주·대전·원주교구 등 최 신부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세 교구는 특별히 내년 3월 1일 최 신부 탄생 기념 미사를 봉헌하기로 했다.



주요 사목 거점 ‘청주교구’

최 신부의 주요 사목 거점인 배티성지를 관할하는 청주교구는 특별히 교구 최양업 사제 탄생 200주년 준비위원회를 교구에 설치, 그 산하에 기념행사위원회와 기념사업위원회, 현양위원회 등 세 위원회를 두고, 대림시기를 시작으로 1년간 최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다. 교구는 특히 기념행사위원회 주관으로 내년 3월 1일 배티성지에서 최 신부 시복 기원 미사와 현양대회를 거행하기로 했으며, 내년 11월 12ㆍ13일 오페라 ‘길 위의 천국’ 청주 공연을 개최한다. 또 기념사업위원회 주관으로 최 신부가 신자들에게 세례를 준 멍에목 성지에 ‘최양업 신부 세례기념성당’을 건립하기로 했으며, 최 신부가 신학생을 선발했던 음성 봉암(방축골, 계마대) 성지와 각지에서 끌려온 신자들의 순교터인 충주 숲거리 형장을 성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양위원회 주관으로 최 신부 시복을 위한 본당별 3대 실천 사항을 기획, △본당별로 최 신부 시복 기원 미사를 봉헌하고 △미사 전후 최 신부 시복시성 기도문을 바치며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사제와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 기도’ 바친다. 또한, 해마다 7000리 길을 마다치 않고 신자들을 찾아 나선 최 신부의 목자적 사랑을 되새기고자 본당 또는 개인 차원에서 1년간 매달 7000만 단 봉헌운동을 실천해줄 것을 권고했고, 매달 첫 토요일 신심미사 전에 최 신부의 삶과 신앙 안에서 봉헌하는 묵주 기도를 바쳐줄 것도 권고했다. 이와 함께 대림 1주일부터 전 교구가 최 신부의 영성을 배우도록 매주 주보에 최 신부의 서한을 올리고, 특히 2021년 사순 시기 중에는 매 주일 각 본당에서 최 신부의 영성을 배우고 묵상하도록 △최양업 신부 생애 △길 위의 사제 △희망의 사제 △사랑과 섬김의 사제 △최양업 신부를 본받는 우리 등 5편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제공키로 했다.



탄생지 ‘대전교구’·묘소 관장 ‘원주교구’

또한, 최 신부 탄생지 청양 다락골성지를 관할하는 대전교구는 내년 3월 1일 청양 다락골성지에서 최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시복시성 기원 미사를 봉헌하고, ‘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삶과 신앙에 대한 재조명’을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또 최 신부 선종일인 6월 15일에는 청양 다락골성지에서 최 신부 선종 160주년 미사를 봉헌한다.

최 신부 묘소를 관장하는 원주교구도 내년 3월 1일 배론성지에서 최 신부 시복시성 기원 미사와 현양대회를 거행하고, 선종일인 6월 15일에는 묘소 참배와 함께 미사를 봉헌한다. 내년 9월 10∼11일 배론성지에서 최 신부 시복시성을 위한 전 신자 교육과 피정을 개최하고, 이에 앞서 내년 1월 22∼24일 첫 피정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달 2박 3일 일정으로 배론성지와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에서 최 신부 탄생 200주년ㆍ선종 160주년을 기념 피정을 연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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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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